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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예비선거 뒷이야기 3제

최석호 시의원팀 기대 "추가 개표서 기적 일어나길" ◇ “추가 개표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가주하원 70지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의 캠페인 컨설턴트 팀 클락은 9일 “아직 개표가 모두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개표에서 당락이 뒤집힐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선거일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와 당일 투표소에 전달된 우편투표지 등의 개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OC선거관리국은 22일 모든 개표를 마칠 예정으로 잔여표 약 18만 표의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70지구의 잔여 표는 9일 현재까지 약 1만표였다. 하지만 최 의원은 “기적은 있지만 이번엔 아닐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일찌감치 승복했다.<본지 10일자 OC섹션 2면> 396개 투표소의 개표가 완료된 9일 879표 였던 최 의원과 1위 돈 와그너 후보간 격차는 10일 오후 3시 현재 19표 줄어 든 860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낙선 브라운 시장, 선거자금 불과 8천달러 지출 ◇ 역시 선거는 ‘쩐의 전쟁’인가. OC 수퍼바이저위원회 4지구에 출마해 3위로 낙선한 아트 브라운 부에나파크 시장은 이번 선거를 위해 불과 8000달러만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브라운 시장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션 넬슨 풀러턴 시의원과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의원은 각각 20만달러 이상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넬슨, 시두 후보는 이 금액 외에도 개인 자금을 수만 달러씩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위로 고배를 마셔야 했던 롤리 캘로웨이 후보는 선거 자금으로 11만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2위를 달린 넬슨 후보와 시두 후보는 50% 이상의 득표율에 실패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11월 결선앞둔 시두 의원 "본선에선 반드시 승리할 것" ◇ "결선에서 봅시다." 4지구 수퍼바이저위원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션 넬슨 의원의 과반 득표 실패로 11월 결선투표가 열리게 된 가운데 해리 시두 의원은 본선에선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두 의원은 지난 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애너하임 유권자 비율이 4지구 전체의 60%에 달하는데 예선에선 동료 시의원 로리 갤로웨이와 애너하임 표를 나눠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선에선 애너하임 유권자들의 표가 자신에게 집중될 것이란 예측이다. 8일 선거에서 넬슨은 3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시두는 18.4% 갤로웨이는 16.3%를 각각 득표했다. OC취재부

2010-06-10

한인들 '11월 선거' 대거 도전…미셸 박·강석희 재선나서

오는 11월 선거에 남가주와 북가주의 한인들이 로컬정부 요직에 대거 도전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남가주의 경우 8일 실시된 예선을 가볍게 통과한 미셸 박 조세형평위원(3지구)의 재선이 기다리고 있다. 박 위원은 예선에서 29만9460표 득표율 67.6%를 받았다. 반면 주하원에 도전 기대를 모았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경선에 실패했다. 개표 중반까지도 다른 3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던 최 의원은 총 9603표 29.6%의 득표율을 얻어 10만482표 32.3%의 득표율인 와그너 후보에 879표 차로 아깝게 졌다. 강석희 어바인 시장도 이번에 재선을 치른다. 부에나파크에는 제리 공 교육위원과 부동산개발업자인 밀러 오씨가 부에나파크 시의원직에 도전 선거 기금모금 행사를 하며 벌써부터 뛰고 있다. 또 라팔마 지역에서는 스티브 황보씨가 재도전할 예정이며 풀러턴에서는 지헌영 커미셔너가 준비중이다. 북가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온 한인 2세 제인 김씨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스탠포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UC 버클리 로스쿨을 나온 김씨는 "소수계 이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 등의 기회를 넓혀나갈 수 있는 법률적 토대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경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한인 2세 제니퍼 배(28.한국명 수진)씨도 오클랜드 시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연화 기자

2010-06-09

가주 유권자들 외면, 투표율 고작 24.8%…역대 최저 기록

8일 캘리포니아 주 예비선거가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주 유권자 가운데 예비선거에 참가한 사람은 전체 유권자 가운데 24.8%에 해당하는 421만4924명에 불과했다. 이는 선거 전 여론조사기관인 필드폴이 예측한 33%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역대 최저 투표율이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은 지난 2006년 예비선거의 34%였다. LA카운티는 이보다 더욱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8일 예비선거에 나선 유권자는 85만2153명으로 전체 유권자 435만5447명 가운데 19.6%에 불과했다. 반면 우편투표는 23만9769명으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카운티는 시에라 카운티로 2255명의 유권자 가운데 1652명이 투표에 나서 73.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일부 투표소의 운영에 문제가 발생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LA카운티 내 베니스시 베니스연합감리교회에 있었던 투표소 9001554A에선 선거감독관이 나타나지 않아 투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권자 명부와 투표용지 간이 투표소 모두를 가져와야할 선거감독관의 부재로 인해 50~100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표소를 찾았다다 투표를 하지 못한 피터 소탬 가주하원의원 후보는 "자원봉사자에게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카운티가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2010-06-09

주지사 후보 공화 휘트먼-민주 브라운…표심은 재정문제 해결사 원했다

이번 예선에 참여한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뚜렷했다. 현재 가주가 직면한 재정 문제를 해결할 후보를 원한다는 점이다. 공화당과 민주당 경선에서 각각 승리한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와 제리 브라운 가주검찰총장은 가주가 직면한 재정문제에 대해 뚜렷한 해법을 내세운 후보들이다. 특히 이들은 그 어느 후보들보다 경력이 많아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 1975년부터 1983년까지 가주 주지사를 지낸 바 있는 브라운 후보는 월 스트리트의 탐욕을 비난하고 대체에너지 보급을 주장하며 공무원 노조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휘트먼 후보가 폐지론을 내세우는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도 존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초대형 기업의 수장을 지냈으며 선거 캠페인에 사비 7100만 달러를 쏟아부은 휘트먼 후보는 의심할 필요 없이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표하는 후보다. 그는 각종 헬스케어 서비스를 폐지하고 주정부의 일자리 4만 개를 줄여 재정적자를 해소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는 유권자들의 견해가 분명한 만큼 11월 중간선거까지 각 당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정책들을 계속 내놓으며 지지기반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2010-06-09

토지세 인상안 부결…오픈 프라이머리 통과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LA통합교육구(LAUSD)가 추진했던 토지세 인상안(발의안 E)이 결국 부결됐다. 이 발의안은 LA카운티내 유권자의 52.95%에 해당하는 16만1465표를 얻으며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나 통과기준인 3분의2 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반대표는 47.05%에 해당하는 14만3463표였다. 발의안 E는 재정적자 해소를 위해 오는 2010~11년도 학기부터 4년간 연 100달러를 부과하는 내용이었다. 이 발의안이 통과됐을 경우 LAUSD가 얻는 수익은 연 9250만 달러로 추산됐었다. 때문에 LAUSD는 이 발의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무위에 그치게 됐다. 발의안 부결 소식을 접한 타마 갈라찬 LAUSD 이사는 "모든 프로그램을 점검해야할 시간이 됐다"며 "필요없는 프로그램을 없애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재정 시스템 전반을 고쳐야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LAUSD는 당장 내년 학기부터 6억4000만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추가 교사해고안 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예선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14로 가주 선거 판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오픈 프라이머리로 불리는 이 발의안은 로컬이나 주 및 연방정부 선출직을 투표할 때는 당적에 상관없이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 2위 후보가 결선에 진출해 겨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각 정당별로 1위를 기록한 후보만 결선에 나갈 수 있도록 한 현 시스템과 크게 다르다. 오픈 프라이머리가 시행되면 유명 정치인들의 경우 이름 만으로 당선할 수 있다는 기회도 생기나 당적에 상관없이 후보자의 인지도나 실력 등에 따라 유권자들의 투표가 가능해 후보자들간에 경쟁이 더 치열해지게 된다. 또한 당선된 후에도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인식할 수 밖에 없어 지역업무 활동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0-06-09

'티 파티' 지원 후보들 대거 진출…11개 주 예비선거 결과

오는 11월은 선거 사상 최고의 세대교체 바람이 불 전망이다. 8일 전국 11개주에서 벌어진 예비선거(프라이머리) 결과를 보면 유권자들의 현역의원들에 대한 반감이 깊고 정치에 대한 불신이 예상보다 강한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유권자 그룹 '티 파티'가 밀어준 후보들이 여러곳에서 승리하며 향후 민주당의 고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도화선이 됐던 '티 파티'(분규) 명칭을 그대로 따온 이 단체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최고의 업적으로 자랑하는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를 주도했던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네바다)의 11월 낙선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에따라 5개월뒤 본선에서 리드 대표와 맞대결을 벌일 공화당 후보로 주 하원의원이자 여성인 섀론 앵글을 공화당 후보로 확정시키는데 성공했다. '티 파티' 멤버들이 선거운동을 담당했던 앵글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네바다주 공화당 의장을 역임한 수 로덴과 지역 재벌 대니 타캐니언을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티 파티 세력이 중간선거에서 리드의 대항마로 선정한 앵글은 55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도움 받은데 이어 최종 결선에서도 100만달러 이상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독립운동 당시 초창기 합중국 13개주 가운데 하나였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티 파티와 세라 페일린 전 부통령 후보가 지원한 여성 닉키 헤일리가 공화당 주지사 예비선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헤일리는 과반수 획득에 실패해 오는 22일 다시 한번 최종 결선투표를 치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노예제도 시절부터 상당히 보수적인 성향을 보인 '팔메토 스테이트'(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애칭)에서 출마한 헤일리는 인도의 시크교도 출신 이민자란 점 때문에 인신공격에 시달렸다. 상대 남성후보들은 그녀가 "바람을 피웠다"는 마타도어 루머를 퍼뜨리고 인도인을 멸시하는 '넝마 대가리'(raghead)라는 용어를 동원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을 펼쳤다. 남부의 백인 중심 사고에 대항한 헤일리는 주 역사상 첫 여성 지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북부 조지아의 9선거구 연방 하원 보궐선거에서도 티 파티가 성원한 탐 그레이브스가 치과의사 출신의 주 상원의원 리 호킨스를 제쳤다. 봉화식 기자

2010-06-09

[사설] 투표 참여와 정치력 신장

8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제 3지구 위원이 공화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반면 어바인과 뉴포트비치 등을 지역구로 하는 주하원 70지구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879표 차이로 도널드 왜그너 후보에 뒤져 주하원 입성에 실패했다.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은 선거전부터 낙승이 예상됐었고 최석호 시의원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선두로 나타나 기대를 모았었다. 그러나 결과는 미셸 박위원은 압승을 거두었고 최석호 시의원은 박빙의 승부를 벌이다 안타깝게 패배했다. 최석호 시의원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선거는 불과 몇백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다. 이전의 선거에서도 여러 한인 후보들이 간발의 차이로 낙선해 정계 진출의 꿈을 접은 경우도 있었다.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투표다. 선거 후보들이 각계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지지를 얻어도 결국에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득표수다. 예비선거로 치러진 이번 투표의 참여율은 25%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율이 정확히 집계된 것은 없지만 이전의 예를 보면 평균 투표율을 밑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주의 한인들은 사회 각분야에 진출해 한인의 우수성을 떨치고 경제 규모도 양적.질적으로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정치력 확대와 이를 위한 투표 참여는 저조한 실정이다. 오는 11월에는 본선거가 열린다. 한인사회 정치력을 신장시키는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투표 참여임을 명심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투표없는 정치력 신장은 공허한 외침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적극적인 선거참여로 정치력을 키워가야겠다.

2010-06-09

[OC] 아쉬운 패배…그러나 가능성 보였다

주 하원의원에 입성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8일 치러진 가주 하원 70지구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아쉽게 2위로 처졌다. 그는 9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승리했어야 했는데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지 못하게 돼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 의원 캠프 일부 인사들은 아직 개표되지 않은 조기투표 수가 2만2500표 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지만 최 의원은 "남은 표수로 볼 때 2.7%p 격차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깨끗이 패배를 인정했다. 지난 2008년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최 의원은 일단 2년의 잔여 임기를 마치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최 의원은 "일단 아무 생각 없이 쉬고 난 뒤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예선이 곧 결선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는 이번 선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적지 않은 한인들은 1위와 불과 879표 차이로 낙선한 최 의원의 도전이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최 의원 캠프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 본 한 인사는 "많은 한인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들 했지만 첫 도전에서 불과 수백 표 차이로 낙선한 것은 엄청난 선전"이라며 "최 의원의 선전이 한인 후보들이 자신감을 갖고 대거 출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패인으로 ▷낮은 투표율과 소수계로서의 한계 ▷부동층 유권자 표심이 돈 와그너 후보에게 몰린 점 ▷제리 아만테 후보와의 난타전에 따른 와그너 후보의 어부지리 등을 들었다. 이번 선거에서 OC 공화당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30%에도 못 미치는 28.3%(19만6659명)에 그쳤다. 70지구의 공화당 유권자 수가 약 12만5000명인데 9일 오후 2시까지 집계된 표수는 총 3만2465표로 약 29%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 의원은 "투표율이 워낙 낮았던 것은 극히 보수적인 주민들의 표가 선거 결과를 좌우한 셈이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소수계 하원의원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 결과에선 부동층 표심이 대거 와그너 후보에 쏠렸던 점을 알 수 있다. 최 의원은 지난 해 12월과 지난 4월 실시된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23.5% 23.7%의 지지율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4월 조사에서 와그너 후보는 12.7% 지지율에 그쳤다. 최 의원측 캠프 인사들은 와그너 후보의 아들 폴 와그너가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둔 지난 5일 변사체로 발견된 사실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됨에 따라 부동층의 상당수가 와그너측에 표를 던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만테 후보측 인사에 의해 촉발된 위장전입 관련 공방도 네거티브 캠페인으로 비쳐지며 와그너 후보의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본지 4일자 OC섹션 1면> 임상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0-06-09

[OC] 판세 뒤집기 힘들었다…지역예비선거, '낙승 예상' 후보들 대거 당선

이변은 없었다. 8일 막을 내린 6월 오렌지카운티 지역 예비선거에선 당초 낙승이 예상됐던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OC 최초의 한인 최초 가주하원의원을 노렸던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선전했으나 2위를 차지하며 석패했다. 〈관계기사 2면>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셰리프국장 선거에서는 샌드라 허친스 현 국장이 51.9%의 득표율로 선출됐다. 특히 허친스 국장은 빌 헌트 크레이그 헌터 후보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확보해 향후 셰리프국 운영에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풀러턴 애너하임 등을 포함하는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정가의 예상대로 션 넬슨 풀러턴 시의원과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의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11월 결선 선거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으려던 넬슨 시의원은 30.2%의 득표율에 만족해야 했으며 시두 의원은 18.3%를 얻어 3위 로리 갤로웨이 애너하임 시의원과 불과 1.8%p 차로 2위에 올랐다. 넬슨 시의원은 11월까지 수퍼바이저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수퍼바이저 2지구와 5지구 선거에서는 단독출마한 존 물라크 패트리샤 베이츠 현 수퍼바이저가 각각 재선을 확정지었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연방하원 47지구 공화당 후보경선에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대표적 정치인 밴 트랜 가주 하원의원(68지구.공화)이 50%의 득표율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됐다. 트랜 의원은 11월 결선에서 OC의 유일한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와 '소수계 후보간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카운티 4개 도시 주민발의안 중에서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코스타메사시의 발의안은 통과된 반면 미션비에호 발의안은 부결됐다. 이 발의안은 토지 이용 및 조닝결정 과정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는 공채 2억5000만달러를 발행해 교육구 내 학교 시설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코스타메사시는 페어그라운드의 사용 용도를 제한하는 등 감독권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향후 4년 동안 교육기금 마련을 위해 100스퀘어피트당 3.75달러씩 특별 토지세를 징수하자는 부에나파크 발의안은 50.7%의 찬성표를 얻어 가까스로 통과됐다. 백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2010-06-09

미셸 박(조세형평위원) 예비선거 압도적 표차 승리

미셸 박(사진) 가주조세형평국(BOE) 3지구 위원이 공화당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9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박 위원은 9일 오전 1시 현재 47.8%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17만8040표 69.6%의 득표율을 기록 도전자인 빅 베이커 후보를 가볍게 따돌렸다. 박 위원은 지난 4년 동안의 뛰어난 실적을 바탕으로 한인을 비롯한 중국계 베트남계 등 소수계 커뮤니티는 물론 백인 유권자들에게서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어 11월 본선에서도 승리가 예상된다. 또 남가주 주하원 70지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는 29.1%(9월 오전 1시 현재)의 득표율로 1위 돈 와그너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밖에 뉴저지에서는 제이슨 김(민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의원이 무투표 승리로 본선 티켓을 타냈다. 김 의원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면 미동부지역 한인 최초로 3선 선출직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한편 이번 가주 예선에는 여성 후보들이 압도적인 승리를 보였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멕 휘트먼은 개표 초반부터 예상보다 큰 표차로 스티브 포이즈너 보험국장을 이기고 일찌감치 본선에 진출 민주당의 제리 브라운 검찰총장과 남녀 대결을 펼친다. 휘트먼의 득표율은 64.2% 포이즈너는 26.5%를 기록중이다. 연방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도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최고경영자가 61만3574표를 얻으며 55.7%의 득표율로 경쟁자였던 톰 캠벨 전 하원의원(25만표 23.5%)을 물리쳤다. 무려 7명이 도전한 민주당 가주검찰총장 후보 경선에서는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이 32.6%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또 부지사직 후보는 가빈 뉴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재니스 한 LA시의원과 2배 가까운 표차이를 보이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밖에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33지구 연방하원 선거는 캐런 배스 전 주하원의장이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다. 그러나 LA통합교육구(LAUSD) 예산을 지원하는 토지세 부과안이 찬성 53.8% 반대 46.1%로 유권자 3분의2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한 상태다. 반면 당적없이 최다 득표자 2명을 본선으로 진출케하는 주민발의안 14는 찬성 57% 반대 42%로 통과됐다. 장연화.장열 기자

2010-06-09

가주 예비선거 특징, '女 보란듯' 여성후보들 줄줄이 승리 찬가

8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는 큰 이변 없이 막을 내렸다. 이미 선거 전 여론조사 부터 우위를 점했던 각 당의 유력 후보들이 승리를 거두며 11월 본선거에 진출했다. 특히 공화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불어닥친 '여풍'에 고무돼 내심 11월 본선 승리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25% 전후에 머물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무관심을 반영했다. ▷불어온 '여풍'= 공화당의 CEO(최고경영자) 출신 여성 재력가들의 승리를 거두며 '여풍'을 주도했다. 7000만 달러의 자산을 쏟아부은 멕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CEO)와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HP) CEO는 개표가 시작한 지 3시간도 채 안돼 승리를 선언하며 11월 본선 진출을 알렸다. 공화당 주지사 후보인 휘트먼은 선거 승리파티가 열린 유니버설 힐튼 호텔에서 경쟁자인 제리 브라운 검찰총장을 향해 "당신의 악몽이 시작됐다"는 말로 경고를 보내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또 3선 관록의 민주당 소속 바버러 박서 연방상원의원과 맞붙게 돼는 피오리나 후보도 "공화당의 표심을 보여주겠다"며 싸움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여자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도 민주당 검찰총장 경선에서 1위에 올라 공화당의 스티브 쿨리 LA카운티 검사장과 겨루게 돼 이들의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본선 치열한 경쟁될 듯= 현재 가주에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주지사직의 경우 휘트먼이 브라운 검찰총장보다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어 유리한 편. 그러나 브라운 검찰총장이 그동안 선거 캠페인을 하지 않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 현 주지사의 경제 정책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감안할 경우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박서 연방상원의원은 현직임에도 불구하고 안심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 오바마 행정에 반발하는 민주당 유권자들의 표가 대거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공화당에 의원석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기간동안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지가 관건이다. ▷가주 투표방식 변경= 이번 예선에서 통과된 주민발의안 14에 따라 앞으로는 로컬이나 주 및 연방정부 선출직을 투표할 때는 당적에 상관없이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 2위 후보가 결선에 진출해 겨루게 됐다. 현재는 각 정당별로 1위를 기록한 후보만 결선에 나갈 수 있다. 오픈 프라이머리로 불리는 발의안은 유권자들이 당적에 상관없이 후보자의 인지도나 실력 등만 보고 투표할 수 있어 공화당과 민주당에서도 사실상 지지해 왔다. 그러나 그만큼 개인 후보자들의 선거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연화 기자

2010-06-09

"노인만…장년층은 없었다" 가주 예비선거 한인투표 저조

8일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주하원 70지구 공화당 예비경선에 출마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투표 당일까지도 막판 표심 잡기에 전력을 쏟았다. 최 의원은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어바인의 잼보리와 미켈슨 교차로에 자리를 잡고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한 뒤 사무실에 돌아와 전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오후에도 퇴근길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세몰이를 벌였다. 최 의원은 "많은 유권자들과 통화했는데 '이미 당신을 찍었다'고 말하는 유권자가 상당수였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재선인 미셸 박 위원의 경우 별도의 선거 유세를 벌이지 않은 채 평소처럼 조세형평위원회 회의를 준비하면서 바쁘게 보냈다. 박 위원은 "일찌감치 우편투표를 했지만 솔직히 두근거리는 맘은 똑같다"며 "그러나 선거 유세보다는 업무가 우선인 것 같아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소감을 보냈다. 한편 이날 예선은 예상대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LA한인타운에 설치된 각 투표소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민족학교 투표소와 서울국제공원 투표소 등에는 간간히 노인 유권자들만 보였을 뿐 중장년층은 찾을 수 없었다. 민족학교의 윤희주 디렉터는 "한인노인들 수십명이 투표소를 찾았을 뿐 젊은이들의 투표율은 매우 저조했다"며 "이에 비해 타인종들은 다양한 연령층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윤 디렉터는 "아무래도 대선이 있던 지난 2008년도 보다는 한인들의 관심이 적은 편"이라며 "특히 경제문제 때문에 정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선거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홍보가 미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서울국제공원 투표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루시 박씨는 "지난 10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지만 이번처럼 저조한 선거는 처음 본다"며 "후보들이 누구인지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는지에 대한 기본 정보 자체가 미비해 유권자들이 신중한 선택을 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일부 투표소의 경우 일부 선거요원들의 불친절한 태도가 유권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임상환.황준민.문진호 기자

2010-06-08

'여풍' 가주 예비선거

캘리포니아 주 예비선거가 8일 실시됐다. 이번 예비선거의 핵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했던 여풍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다. 여풍의 중심에는 억만장자인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뛰고 있는 멕 휘트먼이 있다. 휘트먼 후보는 경선에 뛰어든 이후 사재 7100만 달러를 포함해 8000만 달러가 넘는 역대 최대의 선거자금을 쏟아부으며 가주 첫 여성 주지사라는 기록을 만들기 위해 뛰고 있다.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경선에 나선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여론조사서 줄곧 우세를 허용했던 톰 캠벨 전 연방하원의원을 넘어서며 승리가 기대된다. 이밖에 '여자 오바마'라는 별명을 가진 카말라 해리스 샌프란시스코 검사장도 민주당 검찰총장 경선에 참가하며 여풍에 합류했다. 한인사회서도 미셸 스틸 박 가주조세형평위원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어 다시 한 번 여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경선에 나선 박 위원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어 11월 실시되는 본선거에서도 재선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바인 시의원에 이어 주하원직을 도전하고 있는 최석호 의원의 경우 공화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예상보다도 저조하게 나오고 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8일 정오까지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 가운데 7.8%인 33만5000여명이 선거에 참여했다. 필드폴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33% 정도며 우편 투표율이 최고를 기록했다. 문진호 기자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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