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예비선거 뒷이야기 3제
최석호 시의원팀 기대 "추가 개표서 기적 일어나길" ◇ “추가 개표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가주하원 70지구 공화당 후보에 도전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의 캠페인 컨설턴트 팀 클락은 9일 “아직 개표가 모두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개표에서 당락이 뒤집힐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는 선거일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지와 당일 투표소에 전달된 우편투표지 등의 개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OC선거관리국은 22일 모든 개표를 마칠 예정으로 잔여표 약 18만 표의 개표 작업을 진행 중이다. 70지구의 잔여 표는 9일 현재까지 약 1만표였다. 하지만 최 의원은 “기적은 있지만 이번엔 아닐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일찌감치 승복했다.<본지 10일자 OC섹션 2면> 396개 투표소의 개표가 완료된 9일 879표 였던 최 의원과 1위 돈 와그너 후보간 격차는 10일 오후 3시 현재 19표 줄어 든 860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낙선 브라운 시장, 선거자금 불과 8천달러 지출 ◇ 역시 선거는 ‘쩐의 전쟁’인가. OC 수퍼바이저위원회 4지구에 출마해 3위로 낙선한 아트 브라운 부에나파크 시장은 이번 선거를 위해 불과 8000달러만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브라운 시장을 제치고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션 넬슨 풀러턴 시의원과 해리 시두 애너하임 시의원은 각각 20만달러 이상을 선거 자금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넬슨, 시두 후보는 이 금액 외에도 개인 자금을 수만 달러씩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4위로 고배를 마셔야 했던 롤리 캘로웨이 후보는 선거 자금으로 11만달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2위를 달린 넬슨 후보와 시두 후보는 50% 이상의 득표율에 실패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11월 결선앞둔 시두 의원 "본선에선 반드시 승리할 것" ◇ "결선에서 봅시다." 4지구 수퍼바이저위원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션 넬슨 의원의 과반 득표 실패로 11월 결선투표가 열리게 된 가운데 해리 시두 의원은 본선에선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두 의원은 지난 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애너하임 유권자 비율이 4지구 전체의 60%에 달하는데 예선에선 동료 시의원 로리 갤로웨이와 애너하임 표를 나눠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선에선 애너하임 유권자들의 표가 자신에게 집중될 것이란 예측이다. 8일 선거에서 넬슨은 3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시두는 18.4% 갤로웨이는 16.3%를 각각 득표했다. OC취재부